2015-02-12 08:04

겨울철에 유독 우울감을 더 느끼거나 잠을 못 이루고 식욕이 떨어지는 계절성 우울증 환자가 늘고 있습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013년을 기준으로 연간 계절성 우울증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의 수가 7만 7천여 명으로 2009년 6만 9천여 명과 비교해 11%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계절성 우울증은 계절의 흐름을 타는 우울증으로 겨울철은 추위가 심하고 일조량이 감소해 가을철과 함께 1년중 계절성 우울증이 가장 많이 나타나는 시기입니다.

기분을 좋게 해주고 안정감을 느끼게 하는 호르몬인 세로토닌이 햇빛을 쬐면 분비되는데 겨울철에는 일조량이 줄면서 분비량이 줄고, 추위로 신체 활동량 역시 줄기 때문입니다.

전문가들은 겨울철 우울증을 막으려면 아침에 규칙적인 시간이 일어나 햇빛을 30분 정도 직접 쬐는 것이 좋다고 권했습니다.

연합뉴스